올해 입국 외국인 근로자 모두 출국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첫 도입
체류기간 5개월로 연장
경북 봉화군은 지역 사과원 등에서 일하던 베트남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53명이 14일 출국함에 따라 올해 외국인근로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15일 군에 따르면 올해 봉화지역 곳곳의 과수원과 고추밭, 축산농장 등에서 일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557명이다. 이들은 베트남 하남성과 캄보디아와 업무협약(MOU) 체결로 489명,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방식으로 68명이 입국했다.
봉화군은 부족한 농촌일손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단기간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근로자를 배정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 아울러 기존 90일 고용만 가능했던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기간을 5개월로 연장해 운영하는 등 지역 농가의 고용만족도를 높였다.
숙련된 외국인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계절근로자 중 성실하게 근무한 경우 재입국 추천을 통해 내년에도 봉화군에서 일을 할 수 있게 했다.
신종길 봉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현실적으로 외국인 근로자 없이 농사짓기는 매우 어렵다"며 "내년에도 농가의 안정적 농업경영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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