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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다 내려놨다"... 총선 출마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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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다 내려놨다"... 총선 출마설 부인

입력
2023.11.13 21:12
수정
2023.11.1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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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9일 여의도 당사로 향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9일 여의도 당사로 향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3일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JTBC '장르만 여의도' 인터뷰에서 '서대문에서 총선 출마를 준비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아니다. 다 내려놨다"고 답했다. 이어 "물론 유혹을 받았다"면서도 "지금 (혁신위원장으로) 보내는 한 두 달이 제 일생에서 중요한 시간이다. 개인의 출마고 뭐고"라고 덧붙였다. 혁신위원장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내년 총선 출마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정치권에선 인 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서울 서대문갑에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서대문갑은 그가 32년간 근무해 온 신촌 세브란스병원이 있는 지역구다. 특히 인 위원장이 수행실장으로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의 아들을 기용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전까지 국민의힘 서대문갑 당협위원장을 지냈다. 인 위원장은 이 같은 정황과 무관하게 불출마 뜻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 위원장은 이 인터뷰에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군 면제를 주장했다. 그는 "메달 달았다 하면 군대에 안 가지 않느냐"며 "BTS 군대 면제하라"고 했다. 진행자가 '이미 갔다'고 하자 "남은 사람도 얼른"이라고 했다. 다른 아이돌 그룹인 세븐틴의 군 면제에 대해 묻자 "평가를 객관적으로 해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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