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까지 재선임
'혁신성장' 견인 평가받아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쿠팡 제공
쿠팡은 강한승 경영관리 부문 총괄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강 대표는 2020년 11월 쿠팡 대표이사에 선임돼 3년 동안 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했고 쿠팡 이사회 의장도 겸해왔다. 이번 재신임을 통해 그는 2026년 11월까지 3년 더 쿠팡을 이끌게 됐다.
법조인 출신 강 대표는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서울고등법원 판사, 국회 파견 판사, 주미대사관 사법협력관,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 정부 대표 등을 지냈다. 2013년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일하다 쿠팡이 자체배송 서비스 '로켓배송'을 두고 택배회사들과 소송을 벌일 때 사건을 맡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강 대표는 그동안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비롯해 유통 시장에서 혁신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중소기업 상생과 지역 균형 발전에도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강 대표는 쿠팡이 지난해 글로벌 권위지인 IFLR(International Financial Law Review)로부터 아태지역 '올해의 기업법무팀' 상을 받는데도 이바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의 국내 사업은 강 대표와 함께 박대준 신사업 부문 대표가 도맡고 있다. 김범석 창업주는 2021년 미국 쿠팡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을 맡아 글로벌 경영에 전념하고 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