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영암향교, 김현재 케이삼흥그룹 회장 공적비 제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영암향교, 김현재 케이삼흥그룹 회장 공적비 제막

입력
2023.11.10 14:17
수정
2023.11.10 16:53
0 0

출향인 대상 공적비 설립 첫 사례
장학금 기탁 등 지역사회 공헌 앞장

10일 전남 영암향교에서 김현재 케이삼흥그룹 회장의 공적비 제막식이 열린 가운데 김 회장이 공적비 설립소감을 밝히고 있다. 영암=김진영 기자

10일 전남 영암향교에서 김현재 케이삼흥그룹 회장의 공적비 제막식이 열린 가운데 김 회장이 공적비 설립소감을 밝히고 있다. 영암=김진영 기자

전남 영암향교가 10일 향교 내 교궁에서 김현재 케이삼흥그룹 회장의 공적비 제막식을 열었다. 영암향교에 출향인을 대상으로 공적비가 세워진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재막식은 우승희 영암군수, 강찬원 영암군의회 의장, 최종수 성균관장, 강동하 영암향교 전교를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케이삼흥그룹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2023 미스제주 진 오우리, 선 김채은, 미 김지은씨도 함께 했다.

김 회장은 영암군 시종면 출신으로 지난 2004년 영암향교 경서학원 설립기금 6,000만 원 기탁을 계기로, 시종면민 장학금 46억 원, 청소년 교도소 뮤지컬 공연 4억 원, 천안 청소년 교도소 재소자 장학금 7억 5,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발전과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 왔다. 영암향교는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유림 정신 함양에 앞장선 김 회장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이날 공적비를 설립했다. 비문은 최종수 성균관장이 맡았다. 영암향교에는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총 7명의 영암군수를 기리기 위한 공적비가 있다.

10일 전남 영암향교에서 김현재 케이삼흥그룹 회장의 공적비 제막식이 거행되고 있다. 영암=김진영 기자

10일 전남 영암향교에서 김현재 케이삼흥그룹 회장의 공적비 제막식이 거행되고 있다. 영암=김진영 기자

영암향교는 공적비문을 통해 “김 회장은 봉사정신으로 장학사업과 경로행사를 비롯 고향 사랑을 실천해 온 결과 사회공헌 활동을 인정받아 국민장 모란장을 수상한 바 있다”며 “특히 유학 발전을 위해 2004년 6,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유림과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영암은 예의와 충절의 고장으로 왕인 박사를 비롯한 현성이 짙은 고장”이라며 “김 회장의 숭고한 정신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을 기리기 위해 이날 공적비 설립을 도모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영암군민이라는 사실을 가슴에 품고 살아오면서 줄곳 고향 발전을 위해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오늘 공적비 설립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김 회장은 오는 11일 영암군 시종면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인기 가수를 초청해 격려행사를 갖는다. 또 김문봉(99)씨와 박순덕(100)씨에게 장수상을 수여한다. 같은 날 지역 대학생 300만 원, 중학생 100만 원 등 72명에게 장학금 장학금 1억 7,200만 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지역 체육 꿈나무 육성 지원을 위해 영암 초중고생 80여명에게 8,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김진영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