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지오디(god)의 명곡인 '길'과 '촛불하나'의 리메이크 과정을 담은 음악 다큐멘터리 단편 영화 '더 길(The Gil, 2023)'이 해외 단편 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영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음악 다큐멘터리 단편 영화 '더 길'을 통해 탄생한 '길'과 '촛불하나'의 리메이크 음원에 관심 집중되는 가운데, '더 길'이 영국 브라이트 국제 영화제(Bright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와 스칸디나비안 국제 영화제(Scandinavian International Film Awards)에 초청됐다.
음악 다큐멘터리 단편 영화 '더 길'은 영국의 4명의 아티스트가 god의 인기곡 '길'과 '촛불하나'를 리메이크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한 달간 100% 런던 현지 로케로 촬영됐다.
천재 음악가이자 영국과 미국에서 활동해온 조니 코플리(Jonny Copley)를 비롯해 한국계 영국인인 래퍼 박승우, 영국 인디 가수이자 2년 전 SBS 무대에도 오를 만큼 K팝에 열정을 가진 루스 길리엄 고메즈(Ruth Guillem Gomezd)와 니콜 하디슨 헤르난데즈(Nicole Hardisson Hernandez)까지 총 4명의 아티스트들이 자신들의 정체성과 방향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음악을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우정을 쌓아가는 동시에 모든 이들의 공감을 불러 모은 '더 길'은 한국계 영국인 신예 감독인 전샛별 감독의 첫 작품이다. 함께 촬영 감독을 맡은 고봉수 감독은 힙합 래퍼 출신의 아티스트으로, 두 사람은 "사춘기 때 즐겨 들으며 위로가 됐던 곡을 영국에서 재발견하는 데 의미가 있다"라고 전했다.
'더 길'의 제작사 프론트로 이혜림 대표는 "한국의 대표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영국 뮤지션들에게 어떻게 와닿는지, 새로운 음악적 해석을 볼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많은 시도를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더 길'의 삽입곡들은 다음 달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멜론 등을 통해 전 세계로 유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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