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관광객 1000만명 돌파

이동통신 빅테이터 분석 결과
1~8월 관광객 1,062만 명 집계

10월 마지막 휴일인 29일 전북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이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뉴스1

올해 전북 전주한옥마을에 1,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9일 전주시가 분석한 이동통신 기록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8월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모두 1,062만 8,87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604만 명에 비해 75％가량 증가한 수치다.

월별로는 153만 3,615명이 다녀간 5월이 가장 많았으며, 관광객이 가장 적었던 2월에도 109만 6,787명이 방문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3만 8,106명으로 분석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다소 줄었지만, 지난해 상반기 7,975명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전주시는 지난 한 달 내내 '전주페스타 2023'가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 만큼 올해 관광객 수가 역대 최대인 1,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쾌적하고 안전한 여행환경을 조성하고 한옥마을을 구석구석 체험할 프로그램을 늘려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wlsdud451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