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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만두‧맥주까지... 용량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확산 [영상]

입력
2023.11.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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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휙] 슈링크플레이션

편집자주

뉴스는 끊임없이 쏟아지고, 이슈는 시시각각 변합니다. ‘h알파’는 단편적으로 전달되는 이야기들 사이의 맥락을 짚어주는 한국일보의 영상 콘텐츠입니다. 활자로 된 기사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때, 한국일보 유튜브에서 ‘h알파’를 꺼내보세요.


정부가 5일 7가지 주요 품목의 물가 관리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 지수를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7가지 품목은 서민 가구 소비와 직결된 라면‧빵‧과자‧커피‧아이스크림‧설탕‧우유다. 이런 가운데 식품업계에선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제품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1'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 압박과 소비자 저항을 최소화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해태제과는 지난 7월 고향만두의 용량을 415g에서 378g으로 줄였고, OB맥주는 지난 4월 카스 맥주 묶음 팩(번들) 제품 용량을 1캔당 375mL에서 370mL로 줄였다. 롯데웰푸드 꼬깔콘도 72g에서 67g으로 줄었다.


1 슈링크플레이션
규모나 양을 줄인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영국의 경제학자 피파 맘그렌이 고안한 용어다.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제품 용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 인상의 효과를 내는 것이다.
양진하 기자
이수연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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