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문체부, 스포츠토토코리아-국민체육진흥공단과 경영 개선 조정안 합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문체부, 스포츠토토코리아-국민체육진흥공단과 경영 개선 조정안 합의

입력
2023.11.08 16:47
수정
2023.11.08 16:56
21면
0 0
문화체육관광부 로고

문화체육관광부 로고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스포츠토토코리아,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스포츠토토 운영 안정화를 위한 조정안에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이날 서울 송파구 소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현장 조정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조정안을 도출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스포츠토토코리아는 2020년 7월부터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사업을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토토 사업은 국민체육법에 근거해 여가 체육 육성 등에 필요한 재원을 조성하기 위한 공익사업이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사업자 선정 입찰 때 제시했던 위탁 운영 비율과 예산 항목별 5개년 집행 계획에 따라 인건비 등 비정산 항목과 마케팅비 등 정산 항목을 구분해서 매년 예산을 수립하고 문체부의 승인을 받아 사업을 운영한다.

그러나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이미 승인받은 예산 대비 인건비를 초과 집행하며 경영적자가 누적되었고, 이로 인해 스포츠토토의 안정적인 운영이 어렵다며 스포츠토토 운영계획을 조정해 줄 것을 지난해 9월 권익위에 요청했다.

국민체육공단과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그간 사업발전협의체를 통해 개선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으나 운영계획 변경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문체부와 공단은 수탁사의 경영악화로 인해 국민체육진흥기금 조성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경영 개선이 필요하다는 뜻에 공감하고, 권익위의 조정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스포츠토토 운영계획 변경이 국가계약법 등 관련 법령에 부합할 수 있도록 감사원의 사전 컨설팅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문체부와 공단,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권익위 중재로 남은 수탁 기간 동안 위탁운영비율의 변경 없이 적자 보전을 위한 최소한의 범위에서 운영 경비를 조정해 경영을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정산항목의 잔여 예산을 부족한 인건비로 사용해 전문인력 확보와 종사자 처우 개선에 사용하고 추가로 사용된 인건비는 사후 정산을 통해 취지에 맞게 사용되었는지 관리할 계획이다.

이로써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인건비를 추가로 확보해 스포츠토토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으며, 아울러 향후 인건비 증가로 인한 적자를 보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조정안 합의에 참석한 최보근 문체부 체육국장은 "서로 조금씩 양보해 준 공단과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 조정에 애써주신 권익위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조정안 합의를 통해 체육 재정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스포츠토토가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은영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