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등 사전여론조사 실시
12월 도민참여단 토론회 개최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취임 후 첫 교육공론화 의제로 선정된 ‘남중·여중의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공론화 절차가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교육공론화 제3호 의제인 ‘단성중학교(남중‧여중)의 남녀공학 전환’ 공론화와 관련한 사전여론조사를 8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6일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 소위원회를 열어 사전여론조사 설문 문항을 확정했다.
설문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중학교 3학년, 유·초·중학교 학부모, 초·중학교 교직원, 일반 도민이다.
도교육청은 오는 12월 3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도민 등 100명이 참여하는 도민참여단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사전여론조사에서는 의제에 대한 의견과 함께 도민참여단 참가 여부도 확인한다.
김 교육감은 취임 후 중학생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학교 선택권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남중·여중에서 남녀공학 전환’을 의제로 제안했다. 해당 의제는 ‘제주도 교육행정 참여를 통한 숙의민주주의 실현 조례’에 따라 김 교육감이 숙의를 통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서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에 제안했고, 지난 7월 열린 제3기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에서 제3호 의제로 남중·여중의 남녀공학 전환이 선정됐다. 도내 중학교 45곳 가운데 단성학교는 14곳(남중 7, 여중 7)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연말까지 공론화 절차를 마무리하고, 그 결과는 내년 초 열릴 예정인 제주교육공론화위원회에 보고된다”며 “이어 공론화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정책권고안은 제주도교육감에게 제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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