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KAIST와 협약…"글로벌 연구 경쟁력 강화"

의과학, 수소, 양자, 첨단바이오 등 5개분야

이광형(왼쪽)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과 김동원 고려대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 제공

고려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연구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고려대는 7일 "KAIST와 의과학(임상의학)·수소·양자·첨단바이오·사이버보안 등 5개 분야에서 정보와 인적·물적 자원 교류를 통해, 글로벌 연구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한 중장기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교는 기후위기, 양극화, 팬데믹 등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개별 연구자 차원에서 이뤄지던 연구 협력을 확대, 가장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5개 분야를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두 학교는 그동안 진행된 대표적인 연구 협력 성과인 △우울증 및 조울증 발생 예측 수리과학 모델 개발 △단일세포 전장 유전체 연구 △심혈관 질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광학 이미징 의료기기 개발 △인공지능을 활용한 면역항암제 부작용 예측 등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향후 5개 협력 분야에 대해서 보다 긴밀한 협의와 교류를 이어나가기 위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KAIST와 힘을 합쳐서 미래 먹거리 창출에 기여하고 인류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서현 기자 her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