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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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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어업’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눈앞

입력
2023.11.06 14:23
수정
2023.11.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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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과학자문평가단 총회서 결정
현지실사서 긍정적 평가 받아

제주 해녀들이 물질을 마치고 뭍으로 나오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 해녀들이 물질을 마치고 뭍으로 나오고 있다. 제주도 제공


제주해녀어업에 대한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등재 여부가 이번주 내 결정된다.

6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 9월 해양수산부를 통해 해녀어업시스템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신청서 보완서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제출했고, 오는 8일 개최 예정인 FAO과학자문평가단 총회에서 지정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제주 해녀어업'은 아무런 장치 없이 맨몸으로 잠수해 전복, 소라, 미역 등 해산물을 직업적으로 채취하는 해녀의 전통적 어업방식과 불턱과 해신당 등 세계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문화적 가치를 갖고 있는 전통 어업시스템이다.

도는 해녀어업문화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2018년 12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처음 신청했으며, 2019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보완서류를 제출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2022년까지 심사업무가 중단됐다. 이어 지난 5월 FAO과학자문평가단의 현지실사가 이뤄지면서 등재추진이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지실사에서 해녀어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던 만큼 FAO과학자문평가단 총회에서 좋은 결과도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등재가 결정되면 제주해녀어업시스템의 활용계획과 발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해녀어업은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 1호로 지정된데 이어, 2016년에는 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됐다. 이번에 세계중요농업유산까지 등재되면 ‘3관왕’에 등극하게 된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은 2002년 지속가능한 개발에 관한 세계정상회의(WSSD, 남아공)에서 전통적 농업시스템의 보전을 목적으로 하는 ‘세계중요농어업유산 2020년 이니셔티브’를 발족하면서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창설한 제도다. 한국에서는 2014년 제주밭담 농업·청산도 구들장 논 농업을 시작으로, 하동 전통차 농업(2017년), 금산 전통인삼 농업(2018년), 담양 대나무밭 농업시스템(2020년),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어업(2023년) 등 6건이 등재돼 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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