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접수, 학기당 최대 200만원
전남 장성군이 도내 지자체 최초로 ‘대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등록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6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대학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학기 당 200만 원씩, 8학기 분 등록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올해 예산으로 10억 원을 확보했다.
‘장성군 대학생 등록금 지원사업’은 민선 8기 장성군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국가‧학교‧기관‧단체 나 보호자 직장에서 지원받은 금액 등을 제외한 등록금 실 부담분을 학기당 최대 200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올해 장성고 등 지역 고등학교 졸업자 870여 명이 대상이다.
지원 기준은 △30세 이하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 C학점 이상 취득해야 한다. 또한 보호자가 공고일인 이달 1일 기준, 3년 이상 장성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한다.
군은 등록금을 오는 12월부터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 기간은 이달 24일까지로,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앞선 9월 장성군은 대학생 등록금 지원조례를 제정해 사업 추진 근거를 마련했으며, 재원은 장성장학회 출연금으로 충당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등록금 지원사업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대학생들이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하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의 교육복지 확대 노력을 지속해 가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