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베트남 국방부와 인력수급 협약
현대미포조선이 베트남 정부기관과 손잡고 조선업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3일 베트남 국방부 및 TA그룹(국방부 산하 인력 송출 기업)과 전역 군인을 활용한 기능인 양성에 협력하는 ‘인력수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베트남 국방부는 산하 4개 조선소에서 제대를 앞둔 군인과 예비역들을 대상으로 조선업 전문인력(E-7) 양성을 위한 기능 교육을 진행한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론과 실습이 연계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베트남 국방부와 TA그룹은 기능인력 발굴과 입국 행정지원을 맡는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이들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1단계 자격증 취득 시, 현대미포조선의 베트남법인인 현대베트남조선에서 근무할 자격을 얻는다. 이후 현대미포조선을 비롯한 HD현대의 조선 계열사에서 산업연수생(D-3) 또는 숙련기능인력(E-7)으로 근무할 수 있다.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 10여개 국가로부터 올해만 1,000여 명의 인력을 수급한 바 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울산 본사와 해외법인 모두 늘어난 선박 건조물량을 차질 없이 소화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각지에서 전문 인력 양성과 발굴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