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시간 당 3000원 지원
부산시가 시범 운영 중인 시간제 어린이집 이용료가 시간 당 4,000원에서 1,000원으로 대폭 낮아진다.
부산시는 이달부터 ‘부산형 365 열린 시간제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부모에게 시간당 3,000원씩 이용료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시간제 어린이집은 평일 야간·주말·휴일에 부모의 경제활동이나 병원 진료 등 긴급한 사유가 발생한 경우 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곳이다. 1월 1일, 설·추석 연휴, 근로자의 날, 석가탄신일, 성탄절을 제외하고 평일에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주말과 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 곳에 맡길 수 있는 아이는 부산에 주소를 둔 생후 6개월 이상, 6세 이하 미취학 영유아다. 이용 하루 전까지 해당 기관에 전화로 예약해야 하고, 당일에도 평일 오후 10시 30분까지 예약하면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올해 말까지 시간제 어린이집 시범 운영 효과를 분석한 뒤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은희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보육 수요의 형태가 다양화됨에 따라 야간·주말·휴일에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보육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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