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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환전사기' 피해 20대 여성, 경찰서 건물서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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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환전사기' 피해 20대 여성, 경찰서 건물서 추락사

입력
2023.11.03 19:03
수정
2023.11.03 20:14
0 0

서울 마포서에 피해 진술 후 추락
SNS 환전사기로 90만 원 빼앗겨

서울 마포경찰서.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울 마포경찰서. 한국일보 자료사진

사기 피해를 당해 경찰에 신고를 하러 온 20대 여성이 경찰서 건물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A(23)씨가 추락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쿵 소리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해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장이 멎은 A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후 6시쯤 사망했다.

A씨는 사기 피해자로 이날 오후 4시20분부터 약 30분간 경찰에 피해 사실을 진술한 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알게된 남성에게 포인트 환전 사기로 90만 원을 빼앗겨 이날 처음 경찰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억울함이 없도록 구체적 사건 경위 등을 명명백백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일보는 한국기자협회 자살보도 권고기준 3.0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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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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