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 CI.
SK이노베이션이 3분기 크게 늘어난 영업이익을 내놨다. 유가 상승으로 석유 사업의 흑자 폭이 컸고 배터리 부문인 SK온의 영업 손실이 역대 분기 최소를 기록한 결과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감소한 19조8,891억 원, 영업이익은 122% 급증한 1조5,631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분기 적자에서 한 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별로는 석유사업이 1조1,125억 원 흑자를 나타내며 지난 분기 적자를 탈출했다. 화학사업은 나프타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 이익이 늘어 전분기 대비 668억 원 증가한 2,370억 원 흑자를 기록했다. 윤활유 사업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더해졌다.
배터리 사업은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어난 3조1,727억 원을 기록했다. 배터리 사업의 영업 손실은 분기 역대 최소인 861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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