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개회 시기 맞춰 재개장
정원·문화컨텐츠 접목 수익화
전남 순천시가 국제정원박람회 980만 명 방문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 시는 내년 봄부터 일부 시설을 무료 개방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선보인다.
순천시는 2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가정원 내부 정비를 위해 잠시 폐장 후 내년 봄꽃 개회 시기에 맞춰 재개장하는 등 사후 관리 계획을 제시했다. 오천그린광장·그린아일랜드 등 도심 정원과 인접한 구역은 공공성을 강화해 향후 시민에게 무료 개방한다. 또 박람회장은 정원과 문화콘텐츠를 접목해 수익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박람회에서 가장 인기를 끈 오천그린광장·그린아일랜드는 시민 만족도가 높은 점 등을 고려해 존치할 방침이다. 박람회 주요 콘텐츠인 가든스테이, 정원드림호, 식물원, 반려견 놀이터 등은 그대로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수목·잔디·화훼·시설물 유지·관리는 예산 절감을 위해 직접 운영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정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의 거점으로 만드는 게 박람회 사후 활용 핵심"이라며 "애니메이션 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품격 있는 화훼 연출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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