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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정원박람회 980만 명 방문 성과 문화 도시 육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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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정원박람회 980만 명 방문 성과 문화 도시 육성 '박차'

입력
2023.11.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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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개회 시기 맞춰 재개장
정원·문화컨텐츠 접목 수익화

노관규 순천시장이 2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 브리핑을 갖고 국제정원박람회장 활용 방안 등을 담은 사회 관리 계획을 밝히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2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언론인 브리핑을 갖고 국제정원박람회장 활용 방안 등을 담은 사회 관리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전남 순천시가 국제정원박람회 980만 명 방문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 거점 도시로 도약한다. 시는 내년 봄부터 일부 시설을 무료 개방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선보인다.

순천시는 2일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가정원 내부 정비를 위해 잠시 폐장 후 내년 봄꽃 개회 시기에 맞춰 재개장하는 등 사후 관리 계획을 제시했다. 오천그린광장·그린아일랜드 등 도심 정원과 인접한 구역은 공공성을 강화해 향후 시민에게 무료 개방한다. 또 박람회장은 정원과 문화콘텐츠를 접목해 수익 시설로 만들 계획이다.

박람회에서 가장 인기를 끈 오천그린광장·그린아일랜드는 시민 만족도가 높은 점 등을 고려해 존치할 방침이다. 박람회 주요 콘텐츠인 가든스테이, 정원드림호, 식물원, 반려견 놀이터 등은 그대로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수목·잔디·화훼·시설물 유지·관리는 예산 절감을 위해 직접 운영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정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의 거점으로 만드는 게 박람회 사후 활용 핵심"이라며 "애니메이션 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품격 있는 화훼 연출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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