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국진이 과거 일본에서 강수지와의 밀회를 가졌던 일화를 공개했다.
김국진은 1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서 공개된 '갓경규' 15회에 출연해 이경규 이윤석과 함께 토크를 나눴다.
해당 영상에서 이경규는 과거 자신이 일본 유학 중일 당시 김국진이 PD와 함께 자신을 만나러 왔던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했는데 새벽 2시에 국진이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라. 자기는 가겠다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니 지금 어디를 가냐'라고 했었다. 안 갈 줄 알았는데 가버리더라. (집에서 잠을) 안 자고 그냥 갔다. 새벽 두 시에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 그냥 사라져버렸다"라고 당시 김국진의 돌발 행동을 회상했다.
이에 김국진은 당시 사건의 진실을 밝혔다. 그는 "그 당시에 일본에 경규 형이 가 있었고 강수지 씨가 일본에서 활동할 때다"라며 자신이 돌연 사라졌던 이유가 강수지를 만나기 위해서였음을 언급했다.
김국진의 깜짝 고백에 이경규와 이윤석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경규는 "나쁜놈 같으니리고. 나한테 이야기를 안 하고"라고 배신감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국진은 "일본에 가면서 형과 통화를 했다. 그리고 강수지씨한테 통화를 했다. '일본 활동 잘 하고 있죠?'라고 했더니 '네, 오빠 잘 하고 있어요. 나중에 시간 되면 한 번 봐요'라고 이야기를 한 거다. 그래서 경규 형 집에 있다가 갔다. 새벽 2시는 형이 잘못 안거고 오후에 도쿄 시내로 가서 간단하게 이제 커피 한 잔 한 것"이라고 당시 두 사람이 만난 사연을 밝혔다.
이어 "사실을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강수지씨와는 당시 내가 2~3년 정도에 한 번씩 통화를 했다. 그 친구(강수지)가 콘서트를 하면 게스트가 없었는데 항상 나를 불렀다. 부산에서 콘서트를 하면 내가 부산에도 가고 그러면 식사를 간단하게 한 뒤 바로 올라오곤 했다. 그래서 도쿄에서도 잠깐 보고 다시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수지와의 비하인드를 말하던 김국진은 이내 "내가 왜 이렇게 먼저 나서서 이야기를 하지? 누구도 이야기하라고 한 적이 없는데 왜 내가 나서서 마치 제 발 저린양 이야기를 한다"라고 토로해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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