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김태민, 오늘(2일) 발인
사인은 뇌출혈…연예계 추모 물결
리포터 김태민이 오늘(2일) 영면에 들었다. 고인을 두고 "따뜻한 아빠이자 좋은 동료"였다는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면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일 故 김태민의 발인이 오전 이대서울병원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고인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께 뇌출혈로 사망했다. 사망 당일 오전에도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 출연 후 자택에 귀가해 오침을 취하려다가 깨어나지 못하고 사망했다. 유족에 따르면 평소 앓던 지병은 없었다.
故 김태민은 지난 2008년부터 15년 동안 '생방송 오늘 아침'에 리포터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을 만났다. 급작스러운 비보에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오늘 아침' 제작진은 고인의 생전 방송 영상을 내보내면서 황망한 마음을 드러냈다. 진행을 맡은 아나운서 김정현은 "취재 현장에서 언제나 열정적이었던 좋은 동료이자 아빠였던 김태민의 명복을 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제작진은 방송 말미 "늘 우리 곁을 지켜준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로 추모의 뜻을 전달했다.
이 소식을 들은 오정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랑하는 동생이 하늘나라에 갔다. 그곳에서라도 꿈을 이루길"이라고 말했다. 동료 고은주 역시 "황망하고 허망하다. 눈물만 계속. 이 상황이 믿기지 않는다. 보낼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고 말하며 슬픔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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