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지선, 어느덧 3주기…늘 그리운 '멋쟁이 희극인'

故 박지선, 오늘(2일) 3주기
우리의 '멋쟁이 희극인'

코미디언 故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3년이 흘렀다. 연합뉴스

코미디언 故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3년이 흘렀다.

故 박지선은 지난 2020년 11월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당시 경찰은 박지선 부친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으며 박지선의 모친이 유서성 메모를 남긴 점, 타살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미뤄 두 사람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분석했다. 유족의 뜻에 따라 박지선의 부검은 이뤄지지 않았다.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큰 사랑을 받았다. '개그콘서트'를 통해 국민적 인기를 끌었고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영역을 확장시켰다. 고인은 스스로 '멋쟁이 희극인'이라는 수식어를 붙이면서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고인을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생전 절친했던 박영진은 3주기를 앞두고 납골당을 찾아 "늘 잘 지내"라는 글을 게시하면서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