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디지털 국제 규범 정립… 국제사회 연대 강조"
윤석열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열리는 '제1차 AI(인공지능) 안정성 정상회의(AI security summit)'에 화상으로 참석한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 2일차에 개최되는 정상급 회의 주요 토론 세션에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는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짐에 따라, 국제사회 차원의 대응을 논의하자는 리시 수낙 영국 총리 제안으로 개최됐다.
대통령실은 "AI 안전성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차원의 디지털 국제 규범 정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국제기구 설립 추진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한편, 우리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권리장전'의 의미를 각국의 정상들과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년간 뉴욕대, 소르본대, UN총회 기조연설 등에서 디지털 질서 정립 필요성을 제언하며 국제사회 연대를 강조해 왔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9월 AI와 디지털에 관한 '디지털 권리장전'도 발표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와 영국 정부는 '미니 정상회의(mini virtual summit)'를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미니 정상회의는 1년 뒤에 개최될 제2차 정상회의에 앞서 제1차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 상황을 중간 점검하는 목적의 회의로 6개월 뒤 열릴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글로벌 디지털·인공지능 규범 정립에 대해 국제사회와 적극적인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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