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승만기념관 건립에 500만원 기부

지난 8월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행사가 열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민 성금 모금 운동에 500만 원을 기부했다.

윤 대통령은 1일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 성금을 내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의 성공을 응원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기념관 건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는 전직 대통령 아들 5인과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국민 통합형 기구로 운영되고 있다. 국민 성금 운동은 지난 9월 11일 시작해 지난달 26일까지 약 55억 원이 모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행사에서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이승만기념관 건립 추진위원장인 김황식 전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이 관심이 많다는 것을 많은 분이 알고 있어 건립 추진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하자, 윤 대통령이 이종찬 광복회장에게 "김 전 총리가 하는 일에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