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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대양산단서 20대 근로자 철제 물탱크 옮기다 깔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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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대양산단서 20대 근로자 철제 물탱크 옮기다 깔려 사망

입력
2023.10.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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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인 하역 중 벨트 끊어져"

전남 목포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남 목포경찰서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전남 목포시의 제조업체에서 20대 근로자가 철제 물탱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31일 목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흘 전인 28일 오후 1시 33분쯤 목포시 대양산단 소재 한 제조업체에서 근무 중인 A(24)씨가 하수물 보관용 1.8톤 철제 물탱크에 깔렸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시간 만에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화물 차량에 실린 물 탱크를 크레인으로 하역하던 중 벨트가 끊어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업체는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니다.

경찰은 현장 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업무상 과실치사 적용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목포=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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