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상급종합병원으론 최초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 동산병원이 필수의료 및 중증응급의료 인재 양성을 위해 수련보조수당 지급을 검토하고 나서 주목 받고 있다. 대구ㆍ경북지역 상급종합병원으로는 처음이다. 뇌출혈로 쓰러진 대학병원 간호사가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해 숨지고, 잇따른 폐원으로 소아청소년과 ‘오픈 런’ 사태가 일상화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수련보조수당 지급 대상은 내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필수진료과이지만 상대적으로 지원자가 적은 과의 전공의들이다. 아주대 전북대 인제대병원과 전북도 등 다른 지역 일부 병원에서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전공의는 “수련보조수당 지급이 지원과를 바꿀 정도는 아니지만, 수련병원을 선택하는 데 참고하게 될 것”이라고 환영의사를 밝혔다.
박남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장은 “수련보조수당을 통해 필수ㆍ응급의료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지역의료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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