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경북도청 동락관서
초대 위원장에 김상동 도립대 총장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경북도 지방시대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경북도는 30일 오후 경북도청 동락관(공연장)에서 경북도 지방시대위원회 출범식을 하고, 5대 정책방향과 5대 메시지를 발표했다.
경북도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7월 제정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경북도가 ‘경상북도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조례’ 제정 공포하면서 이날 공식 출범하게 됐다.
위원회는 당연직 6명, 위촉직 위원 14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으로는 경북도의원 2명, 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장, 경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경북도 공무원 2명이다. 위촉직은 학계, 경제, 문화, 복지, 산업, 농업, 청년, 다문화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구성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출범식에서 제1대 경상북도지방시대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김상동 경북도립대학교 총장을 임명했다.
김상동 위원장은 “지방정부가 기획하고 설계한 경북도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토대로 중앙과 지방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방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도민 모두가 행복한 지방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지방정주대전환 △교육대전환 △문화대전환 △산업대전환 △농업대전환 5대 정책방향과 △지방화를 통한 국민행복시대 △지방분권형 국가경영시스템 △현장중심 플랫폼 지방정부 전환 △지방시대 실현 6대 프로젝트 △지역소멸을 극복한 최초의 지방정부 5대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주대전환은 자신이 태어난 지역에서 교육받고 취업하여 결혼해 서울과 같은 삶을 누릴 수 있는 지방정주시대를 만드는 것이다. 경북은 1시군-1전략산업-1대학특성학과를 대학과 기업,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하여 상생 협력하는 지역 경제성장 모델로 설계한 K-U시티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교육대전환은 지역의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대졸자 대우 받고, 지역 대학을 졸업해도 수도권 대학 부럽지 않으며, 지역 기업을 다녀도 대기업 보수를 받는 고졸청년 성공시대를 만들자는 것이 핵심이다.
문화대전환은 경북의 지방다움을 살려 22개 시군을 문화도시로 만들고, 산업대전환은 총 13곳의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4차 산업시대에 맞게 반도체, 이차전지, 소형모듈원전, 원자력 청정수소, 바이오백신클러스터 등 경북이 주도적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농업대전환은 농업소득 전국 1위의 농도이지만 도시근로자 소득의 64%밖에 되지 않는 우리 농업을 네덜란드처럼 기업형 농업 전환과 스마트팜, 농업실리콘밸리 조성으로 최고의 소득을 보장하는 산업으로 탈바꿈한다.
이날 출범식 참석자들은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에 법인세, 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취득세, 재산세 등 세제감면을 지원해 주는 지방투자촉진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특별한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가 아니라 보통 사람이 성공하는 행복한 시대가 바로 지방시대”라며 “경북도 지방시대위원회의 공식 출범으로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를 구현해 국민행복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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