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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일 수 있다는 각오로"...문종업, 진짜 '피크타임'은 지금부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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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일 수 있다는 각오로"...문종업, 진짜 '피크타임'은 지금부터 [종합]

입력
2023.10.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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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2집 '썸', 오늘(30일) 오후 6시 발매

문종업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썸(SO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MA엔터테인먼트 제공

문종업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썸(SO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MA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문종업이 2년 3개월의 공백을 딛고 돌아왔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각인시킬 그의 컨셉추얼한 귀환에 이목이 쏠렸다.

문종업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썸(SO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문종업이 2021년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어스(US)'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미니앨범 '썸'은 오롯이 자신만의 색으로 그려낸 앨범이다. 그는 더욱 폭넓어진 음악 스펙트럼과 한계 없는 콘셉트 소화력, 무르익은 비주얼로 올라운드 아티스트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피크타임' 출연, 밑바닥 보여줄까 두려웠다"

지난 2012년 그룹 비에이피(B.A.P)로 데뷔한 문종업은 그간 꾸준한 음악적 행보를 펼치며 성장을 입증해왔다. 최근에는 JTBC '피크타임'에 출연해 보컬, 퍼포먼스, 비주얼 삼박자를 갖춘 '육각형 아티스트'로 존재감을 발휘하기도 했다.

문종업은 '피크타임' 출연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큰 도전이었다"라며 "저에게 두려움도 많은 도전이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많이 응원도 해주셨고, 그 덕분에 좋은 회사를 만나서 이렇게 앨범도 내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밑바닥을 보여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있었다. 코로나 시기에 모두가 힘들었을 때 제 스스로도 위축돼 있던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상태에서 무대에 올라서 혼자 한다는 것이 두려웠다. 또 B.A.P라는 팀이 있기 때문에 제가 프로그램에 나가서 그 이름에 누를 끼칠까봐 그게 큰 부담이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피크타임' 출연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문종업은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됐던 경험이었다. 그 덕분에 이번 앨범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내공을 토대로 이번 앨범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이날 그는 "늘 마지막일 수 있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고 있다. '피크타임'도 그런 각오로 임했고 이번 앨범도 같은 마음으로 준비했다. 그랬을 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것 같아서 늘 그런 마음으로 임하려 한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번 앨범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저의 색깔을 많이 넣으려고 노력한 앨범"이라고 말했다. 문종업이 생각하는 자신만의 색깔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문종업은 "여러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활동한 지 10년이 넘어가면서 저의 장점이라던지 무대 위에서의 노하우, 어떻게 하면 잘 보여줄 수 있는지를 찾아갔던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짙은 눈화장이 제가 생각했을 때 저의 트레이트 마크이지 않나 싶다. 어느덧 눈화장을 안 하면 심심해지면서 그게 제 색깔로 자리잡은 것 같다. 또 춤을 출 때 표정이나 제스처 역시 저만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X.O.X', 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곡"

타이틀 곡 '엑스.오.엑스(X.O.X)'는 문종업의 시그니처인 달(MOON)을 소재로 가사를 풀어냈다. 문종업은 직접 타이틀 곡 작사에 참여하며 곡의 메시지를 한층 풍성하게 표현해냈다. 경쾌한 리듬과 스타일리시한 사운드의 조화는 문종업만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문종업은 "노래 자체는 누가 들어도 쉽게 들을 수 있는 노래라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 퍼포먼스적으로 저의 색깔을 많이 녹인 것 같아서 특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신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 들었을 때 비트가 센 부분에 매력을 느꼈다. 멜로디나 전체적인 곡 느낌이 대중적인 느낌이 세서 이 곡을 타이틀 곡으로 하고 싶었다"라며 "또 전반적으로 섹시하면서 몽환적인 분위기가 저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타이틀 곡 선정 이유를 덧붙였다.

이번 앨범으로 오랜 기다림을 해소할 활동을 예고한 문종업의 목표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졌다. 그는 "당연히 1위도 좋고 다 좋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했고, 그에 대한 어떤 반응이 있을지 궁금하다. 음악방송, 차트 등 어디서든 1위를 하는 것을 목표로 꼽아보겠다"라며 "K팝 자체가 글로벌하게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K팝이 많은 팬분들에게 주는 영향에 한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문종업의 미니 2집 '썸'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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