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문화예술학회, 내달 4일 학술대회 경상국립대서 개최
프랑스 전통문화예술을 탐구하는 정기 학술대회가 내달 4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지역 대표 축제인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와 연계해 지역의 문화유산 보존 방안 등으로 논의를 확장한다.
프랑스문화예술학회(학회장 박선아)는 경상국립대에서 '전통,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가을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1999년 창립된 프랑스문화예술학회는 매년 프랑스 문화예술과 관련된 정기학술대회와 학술지 '프랑스어권 문화예술연구'를 발간하는 전국 규모 학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프랑스 전통문화예술을 주제로 프랑스와 프랑스어권 어문학, 영화, 공예, 건축,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 연구자와 예술가, 현장 전문가 등이 폭넓게 참여한다. 대회는 △프랑스·프랑스어권 어문학에 나타난 '전통'의 재해석 △전통문화예술의 창의적 수용 △문화유산의 혁신과 가치창출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문화유산의 전지구적 횡단이라는 주제로 4개 분과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일호광장 진주역 등에서 열리는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기간에 마련돼 더욱 의미가 깊다. 진주시가 주최하는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는 '오늘의 공예, 내일의 전통'을 주제로 국내 공예작가 37명과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창의도시 해외 공예작가 10명이 참여해 전세계 다양한 공예 작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전세계 전통 공예 작품을 통해 지역의 문화적 유산을 돌아보고 전통의 기술과 공예 정신을 계승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학회장을 맡고 있는 박선아 경상국립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는 "먼 미래를 내다보고 싶다면 앞서 먼 과거를 들여다보라는 말이 있다"라며 "이번 학술대회와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를 통해 '전통'의 현대적 의미를 함께 탐색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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