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4개월간
코스별 입·하산시간 조정
겨울철 한라산 탐방시간이 최대 2시간까지 줄어든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동절기인 11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한라산 탐방시간을 단축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탐방로 입산 시간은 오전 5시30분에서 오전 6시로 늦춰지고, 코스별 입산 가능 시간도 최저 30분에서 최장 2시간까지 단축된다. 코스별 입산 가능 시간은 어리목·영실코스(탐방로 입구)는 오후 2시에서 낮 12시로, 윗세오름 대피소는 오후 1시30분에서 오후 1시로, 성판악코스(진달래밭 대피소)와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는 낮 12시30분에서 낮 12시로 변경된다. 또 돈내코코스(안내소)는 오전 10시30분에서 오전 10시로, 어승생악코스(탐방로 입구)는 오후 5시에서 오후 4시로 조정된다.
도는 내년 1월1일부터 기존 동절기, 하절기, 춘추절기 등 3단계 입·하산 시간을 동절기와 하절기 2단계로 간소화할 계획이다.
한라산둘레길 구간에 있는 한남시험림도 산불 예방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5월15일까지 출입이 통제된다. 산림청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서 관리하는 한남시험림은 국가 숲길 5개 구간(천아숲길, 돌오름길, 동백길, 우악실, 한남시험림길) 중 하나다. 앞서 지난해 10월 한남시험림길이 처음 개방돼 탐방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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