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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몰리면 경보 발령… 수원시 번화가 14곳에 AI 카메라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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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몰리면 경보 발령… 수원시 번화가 14곳에 AI 카메라 가동

입력
2023.10.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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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

수원시가 번화가 등에 설치한 인공지능 카메라가 인구 밀집지역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번화가 등에 설치한 인공지능 카메라가 인구 밀집지역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가 인파 밀집 사고를 막기 위해 인공지능(AI) 카메라를 운영한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수원로데오거리 5곳, 인계동 중심상가 일대 7곳, 화성행궁거리 3곳 등 주요 인파 밀집 지역 14곳에 AI 카메라 시스템을 구축해 이달 중순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 일대는 하루 최대 15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유동 인구가 많은 곳들이다.

AI 카메라는 인파가 밀집하면 이를 포착해 시 사회재난부서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문자메시지로 위험 상황을 전송한다. 메시지를 받은 담당자는 인파밀집 상황을 다시 관할 소방서와 경찰서에 알려 신속한 초동 대응 체계를 갖추도록 한다. AI 카메라는 촬영 장소에 1㎡당 1.5명 이상 몰리면 관심을 발령하고, 사람이 많아질수록 주의, 경계, 심각 등으로 단계를 높인다. 시 관계자는 “AI 카메라 가동을 계기로 시민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수집되는 유동인구 분석 자료를 시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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