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
경기 수원시가 인파 밀집 사고를 막기 위해 인공지능(AI) 카메라를 운영한다.
30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수원로데오거리 5곳, 인계동 중심상가 일대 7곳, 화성행궁거리 3곳 등 주요 인파 밀집 지역 14곳에 AI 카메라 시스템을 구축해 이달 중순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 일대는 하루 최대 15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유동 인구가 많은 곳들이다.
AI 카메라는 인파가 밀집하면 이를 포착해 시 사회재난부서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문자메시지로 위험 상황을 전송한다. 메시지를 받은 담당자는 인파밀집 상황을 다시 관할 소방서와 경찰서에 알려 신속한 초동 대응 체계를 갖추도록 한다. AI 카메라는 촬영 장소에 1㎡당 1.5명 이상 몰리면 관심을 발령하고, 사람이 많아질수록 주의, 경계, 심각 등으로 단계를 높인다. 시 관계자는 “AI 카메라 가동을 계기로 시민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수집되는 유동인구 분석 자료를 시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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