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청장에 광주 한창훈·전남 박정보
전북 임병숙·제주 이충호 치안감 내정

왼쪽부터 한창훈 청장, 박정보 청장, 임병숙 청장. 이충호 청장. 경찰청 제공
호남의 경찰 조직을 이끄는 수장들이 모두 교체됐다. 전북경찰청에선 사상 첫 여성 청장이 나왔다. 앞서 전남경찰청장을 역임한 이충호 치안감은 제주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겨 한번 더 경찰 조직을 이끌게 됐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경찰청은 치안정감과 치안감 등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제20대 신임 광주경찰청장에 한창훈 치안감이, 제35대 전남경찰청장으로는 박정보 치안감, 제35대 전북경찰청장은 임병숙 치안감, 제41대 제주경찰청장은 이충호 치안감이 내정됐다.
한창훈 신임 광주경찰청장은 간부후보 45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영광서 방범교통과장, 전 서울 양천서 경비교통과장,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또 박정보 신임 전남경찰청장은 간부후보 42기로 경찰에 입직해 경기북부청 파주서장, 서울청 양천서장과 사이버안전과장, 수사차장 등을 지냈다.
임병숙 신임 전북경찰청장은 순경으로 경찰에 입직해 인천청 제2부 112 종합 상황실장, 가평경찰서장, 인천청 수사심사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전북경찰청에서 여성 청장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충호 신임 제주경찰청장은 경찰대 4기로 졸업 후 경찰에 입직해 서울 용산서장, 경찰청 범죄예방정책과장, 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경찰청 정보심의관과 과학수사관리관, 교통국장 등을 거쳐 중앙경찰학교장, 전남청장 등을 역임했다. 현임 지방청 경찰청장이 경찰청 국장 등 참모직을 거치지 않고 다시 한번 경찰청장으로 기용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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