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국 참여…국제 수출상담회 등 마련

제21회 전주국제발효식품 엑스포 개막식이 열린 26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시민들로 장내가 북적이고 있다. 뉴시스
발효식품을 주제로 한 전국 최초 식품박람회인 '제2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에서 개막했다.
30일까지 열리는 박람회는 '발효, K-푸드의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국, 이탈리아, 호주, 일본, 베트남, 태국, 그리스 등 국내·외 20여 개국과 350개 기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행사장에 마련된 전시 판매장과 420여 개 부스에선 발효식품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푸드 특별전, 전북 식품명인대전을 비롯해 수제 맥주·전통주를 만나는 '혼술상회', 전북 수산 가공제품 생산인이 바닷가 음식점을 재현한 '아재 포차', 2세 식품기업 경영자가 운영하는 '청년식품상회' 등이 마련된다. 행사장에서는 즉석 거리 공연과 전통 놀이, 퍼레이드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린다.
행사 기간 발효식품 국제시장 판로 확대를 위한 수출 상담회도 진행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무역협회 등이 기업 간 거래 수출 상담회를 갖고, 현장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를 운영해 참가 기업의 온라인 판촉 마케팅을 지원한다.
행사를 주최한 전북도와 전주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부스 등 전반적 시설을 재활용 자재와 친환경 소재로 조성하고 미생물에 의해 자연스레 분해되는 생분해 용기를 사용할 예정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케이 푸드의 훌륭한 맛과 가치를 널리 확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농생명산업 수도인 전북이 식품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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