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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열쇳말은 '인공지능'·'기술 안보'…한국 기업 500곳 라스베이거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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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열쇳말은 '인공지능'·'기술 안보'…한국 기업 500곳 라스베이거스 간다

입력
2023.10.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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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는 'HS4A(human security for all)'
식량·기후 위기를 혁신 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방법 찾기
HD현대 정기선 대표가 기조연설 맡아

개리 샤피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개리 샤피로 미국소비자기술협회 회장이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2024년 1월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세계 최대 정보통신(IT)·가전 축제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의 화두는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 안보가 될 전망이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어 'CES 2024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의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게리 샤피로 C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CES가 주목하는 산업은 핀테크, 바이오, 뷰티, 패션 등 점점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내년 CES는 기술을 통해 인권 등 다양한 인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식량, 기후 위기 등을 혁신 기술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자는 게 이번 전시회의 주제 'HS4A(human security for all)'의 의미라는 설명이다.

혁신을 이끌 기술로 AI 분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오토모티브(자동차), 인프라, 헬스케어, 지속가능성, 스마트홈 등 모든 산업군에서 AI 관련 기술 발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킨제이 파브리치오 CTA 부사장은 "AI는 내년 행사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자동차와 인프라, 농업 등 모든 산업에 AI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봤다.

CES 2024는 아마존, 캐터필러, 구글, 혼다, 인텔, 존디어, 로레알, 메르세데스-벤츠, 파나소닉, 퀄컴, 소니, 비지오(Vizio) 등 전 세계 3,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 기업도 500여 곳이 참가를 확정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기아, 두산 등 주요 기업과 스타트업 300곳 이상이 전시를 확정했다. 또한 HD현대 정기선 대표와 로레알, 월마트, 나스닥, 지멘스, 엘레반스 등 글로벌 기업 인사들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샤피로 회장은 "한국 기업들은 늘 CES에서 굉장히 멋진 전시관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선전을 기대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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