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3억 달러 태양광 사업 수주 기대"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카타르에서도 정부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대규모 수주 기반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왕궁인 아미리 디완(Amiri Diwan)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정부 간 MOU 2건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카타르 자치행정부와는 국가 공간정보 협력, 카타르 공공사업청과는 건설·건축 분야 첨단기술 협력 등이다. 전자 MOU를 통해 양국은 공간정보 인프라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인적자원 교류와 박람회 개최 추진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카타르 공공사업청과는 스마트건설, 건축물 개발 관련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 간 MOU와 별개로 삼성물산은 이날 열린 한-카타르 비즈니스포럼에서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과 '태양광 사업 등 청정에너지 기술 협력과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1월 민·관으로 구성된 원팀코리아 방문 이후 카타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이번 MOU를 기반으로 3억 달러 규모의 태양광 사업 수주가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중동 2개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50년간 이어져 온 인프라·플랜트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 공고히 했고 정부 간 MOU 체결로 협력 분야가 미래 인프라까지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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