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IT 분야 국제기구서 기술력 입증
의료데이터 플랫폼기업 아이알엠이 9월 프랑스에서 열린 'IHE Europe Connectathon 2023'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결과 데이터 교류 등 총 27개 분야에 대한 상호 운용성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IHE는 헬스케어 정보통신(IT) 시스템 간 정보 교류 기능 향상을 위해 구체적 기술 사양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국제기구다. 해마다 전 세계 약 35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상호 운용성 테스트 통과 여부는 선진 의료 기관에서 제품 기술력을 인증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중 가장 활발하게 발전하고 있는 의료 AI의 상호 운용성을 검증하는 부문을 강화했다. 대한의료인공지능학회 초대 회장을 역임한 서준범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의료 AI가 확산하고 정착하려면 AI 기술 개발 단계부터 의료 현장 도입 과정에 이르기까지 기존 병원 시스템과 상호 운용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이알엠은 2015년부터 9년 연속 IHE Connectathon에 참가하고 있다. AI 상호 운용성 검증을 위한 'AI Results' 프로파일의 모든 항목(Creator, Manager, Display, Consumer)을 통과한 세계 유일 기업이란 기록을 세웠다. 차세대 진료 정보 교류에 활용될 국제전송기술표준(FHIR) 기반 IPS(International Patient Summary) 프로파일도 통과해 상호 운용성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재 아이알엠은 IHE Connectathon을 통해 검증된 표준 프로파일을 적용한 △표준화 기반 AI 연계 의료데이터 관리 시스템 △비정형 의료 빅데이터 구축 △클라우드 기반 대규모 다기관 의료영상 통합연구 솔루션 등으로 의료 데이터 플랫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승욱 대표는 "IHE가 최근 신설한 AI Results 분야 상호운용성 테스트에 도전해, 유일하게 전 분야를 통과한 세계 기록을 세워 기쁘다"며 "국제적인 기술력 입증으로 국내시장 저변 확대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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