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치축제 포스터
광주광역시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서구 상무시민공원 광주김치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서른 번째인 광주김치축제 주제는 '우주 최초 김치 파티'다. 여기엔 '김치=반찬'이란 고정 관념 때문에 전시·체험·판매 중심으로 치러지던 기존 김치 축제 틀을 버리고 한국을 대표하는 식문화를 알리는 축제로 거듭나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 다양한 김치 보쌈과 김치 닭강정, 김치 타코, 김치 소금빵 등 다양한 김치 요리 30여 종류를 맛볼 수 있는 '천인의 밥상'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내세운 것도 이 때문이다.
광주시는 미식 광주 홍보와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명인·명장과 함께하는 김치디너쇼'도 선보인다. 11월 3~5일 서창한옥문화관과 라마다호텔에서 2023년 대한민국 조리 명장 안유성 광주·전남조리사협회장이 대표 요리사로 나서 김치 코스 요리를 제공한다.
광주시는 특별 행사로 동네마다 있는 반찬 가게 김치 고수를 찾는 '우리 동네 김·반·장(김치 반찬 장인)을 찾아라'를 마련했다. 이밖에 김치 마스터 클래스, 김치 원데이 클래스, 김치 엠제트(MZ) 클래스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도 준비했다. 김치와 김장에 필요한 양념, 농특산물, 일상용품 등을 한자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올인원 김치마켓'도 운영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김치 축제는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상무시민공원으로 개최 장소를 변경했다"며 "젊은 감성과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열린 젊은 문화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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