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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m 크기 불꽃 하늘 수놓는 부산불꽃축제 내달 4일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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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m 크기 불꽃 하늘 수놓는 부산불꽃축제 내달 4일 열려

입력
2023.10.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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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공연 등 다양한 사전 행사도 진행

지난해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제17회 부산불꽃축제에서 형형색색 불꽃이 밤 하늘을 수놓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제17회 부산불꽃축제에서 형형색색 불꽃이 밤 하늘을 수놓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국내 최대 규모인 부산불꽃축제가 오는 11월 4일 펼쳐진다.

부산시는 다음 달 4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과 이기대, 동백섬 등 3곳에서 제18회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축제는 당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가량 펼쳐지는 ‘부산멀티불꽃쇼’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한 지름 400m 크기의 초대형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다. 여기에 광안대교에서 나이아가라와 이과수 폭포처럼 쏟아지는 불꽃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가 끝날 무렵에는 내년을 기약하는 ‘커튼콜 불꽃’이 5분 정도 진행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거리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전 행사인 ‘불꽃 스트릿’이 펼쳐지고, 오후 6시부터 7시 50분까지 불꽃에 대한 해설과 올해 축제 연출방향, 음악 등을 소개하며 시민의 사연을 담은 불꽃을 쏘아 올리는 ‘불꽃 토크쇼’가 열린다.

부산시 측은 “이번 불꽃축제가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한달 가량 앞두고 열리는 만큼 시민의 유치 열기를 모으고 개최 역량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일 100만 명 이상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사장 일대에 공무원, 경찰, 소방, 경호전문 인력과 자원봉사자 등 안전관리 요원 6,300여 명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주요 병목 구간 10곳에는 경찰관이 70cm 높이의 간이사다리에 올라가 안내방송을 하는 ‘키다리 경찰관’과 LED 차량 6대를 배치해 혼잡에 대비한 인파 안전관리에 나선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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