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누적 상금 2억6,640만원
결승서 14개 뱅크샷 기록, 역대 최다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LPBA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김가영은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PBA-LPBA 2023-24 5차 투어 휴온스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다크호스 김상아를 세트스코어 4-1(11-4 10-11 11-4 11-4 11-3)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가영은 4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우승 상금 3,000만 원을 획득해 누적 상금 2억6,640만 원으로 상승 랭킹 1위도 굳건히 했다.
김가영은 감각적인 뱅크샷을 연거푸 터뜨렸다. 매 세트 평균 2.8개를 치는 등 총 14개의 뱅크샷을 기록해 역대 결승전 최다 뱅크샷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는 종전 김민아(NH농협카드)와 스롱 피아비가 세운 최다 뱅크샷(11개)을 크게 앞서는 기록이다.
김가영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랜만의 우승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력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 200만 원)은 64강전에서 애버리지 1.786을 기록한 전어람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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