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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김가영, 프로통산 6번째 정상… 최다 우승 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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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여제' 김가영, 프로통산 6번째 정상… 최다 우승 타이

입력
2023.10.24 11:16
수정
2023.10.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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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 누적 상금 2억6,640만원
결승서 14개 뱅크샷 기록, 역대 최다

김가영. LPBA 제공

김가영. LPBA 제공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LPBA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김가영은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PBA-LPBA 2023-24 5차 투어 휴온스 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다크호스 김상아를 세트스코어 4-1(11-4 10-11 11-4 11-4 11-3)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김가영은 4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우승 상금 3,000만 원을 획득해 누적 상금 2억6,640만 원으로 상승 랭킹 1위도 굳건히 했다.

김가영은 감각적인 뱅크샷을 연거푸 터뜨렸다. 매 세트 평균 2.8개를 치는 등 총 14개의 뱅크샷을 기록해 역대 결승전 최다 뱅크샷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는 종전 김민아(NH농협카드)와 스롱 피아비가 세운 최다 뱅크샷(11개)을 크게 앞서는 기록이다.

김가영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랜만의 우승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력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 200만 원)은 64강전에서 애버리지 1.786을 기록한 전어람에게 돌아갔다.

이동건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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