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수협, 24일 굴수협 위판장서 생굴 초매식
위생검사·방사능검사 통과…'무결점 생굴'
굴수하식수협(굴수협)은 24일 오후 통영 굴수협 위판장에서 '2023년도 생굴 위판 초매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초매식은 이날 오후 2시30분 굴산업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남해안별신굿보존회의 풍어제를 시작으로 우수 중·도매인 시상, 천영기 통영시장과 지홍태 굴수협 조합장 등 내빈들의 시범경매에 이어 오후 4시 첫 경매를 실시한다.
김성현 굴수협 유통판매과장은 "올해 생굴 작황은 태풍의 큰 영향이 없어 개체탈락 및 자연폐사가 적고, 적절한 강수량으로 비만도 및 성장이 양호해 지난해 대비 생산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굴수협은 이날 초매식에 앞서 바닷물과 생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굴을 까는 박신장 등에 대한 위생검사를 거쳐 식중독균이 검출되지 않은 '무결점 생굴'에 한해 위판을 실시하는 등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에 방사능검사를 의뢰, 적합판정을 받는 등 생산단계부터 철저하게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수출용 패류생산지정해역으로 지정한 'FDA지정해역'(2,050㏊)내 542㏊에서 연간 4,265톤의 생굴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굴수협을 통한 생굴 위판량은 총 1만883톤(1,061억 원)이며, 지난해 일본 4,277톤을 비롯, 세계 30여 개국에 9,859톤을 수출했다.
지홍태 굴수협 조합장은 "통영굴은 한려수도 청정해역에서 천연의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자라 '바다의 우유'로 불릴 만큼 영양분이 풍부하다"며 "맛과 향이 살아 있는 자연 그대로의 통영굴을 안심하고 많이 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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