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떨어졌던 기온이 다시 평년 수준으로 오르겠다. 그러나 전국에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최대 15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기온 급변에 따른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겠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23일에는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14도로 주말에 비해 크게 오르겠다. 낮 최고기온도 19~22도로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다. 다만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내외로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교차도 내륙을 중심으로 10~15도로 크겠다.
주초 기온이 당분간 유지되면서 완연한 가을 날씨가 예상된다. 단풍도 절정에 오른다. 23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27일 월악산·지리산, 29일 한라산, 30일 속리산, 31일 계룡산·가야산이 차례로 단풍 절정기를 맞겠다. 다만 동해안을 중심으로 날씨가 크게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돼 산불 위험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날도 강원 지역 동해안에 건조 특보가 발효됐고, 경북 동해안 지역도 대기가 차츰 건조해지겠다.
23일 오전 중부내륙과 전라권내륙, 경남서부내륙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다른 지역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이라면 안개가 더욱 짙을 전망이다. 터널 입출구에서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는 등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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