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도법회 문화행사 등 다채롭게 열려
"불선암까지 등산로 구축 등 성역화 첫걸음
2025 에이펙 정상회의 경주 유치 나설 것"
대한불교관음종 제2교육도량 경주시 단석산 천주사는 21일 천주사 경내에서 ‘제71회 김유신장군 추모제’를 열었다. 추모제는 신라 삼국 통일의 주역인 김유신 장군의 호국 의지를 받들고, 화랑의 정신과 기상을 이어가기 위해 열렸다.
추모제에는 홍파 대한불교관음종 9세 종정을 비롯해 도선 천주사 주지,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국) 국회의원,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박승직 경북도의원, 김소현(단석산메아리 대외협력위원장) 경주시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제는 이루리(2021 미스채선) 아나운서의 사회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추도법회에서는 화랑낭도 김유신 장군 위패 이운의식을 시작으로 명종 5타, 삼법공양,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추모제 경과보고, 헌화, 축사, 발원문, 청법가, 사홍서원, 관음종 총무원장의 법문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관음무, 가야금병창, 태평무, 스포츠공연, 초대가수 공연 등 문화행사가 열렸다.
도선 천주사 주지 스님은 “김유신장군께서 6년동안 수행하신 불선암까지 등산로 공사와 불선바위 동굴 옹달샘 보존은 단석산 김유신 장군의 성역화 사업에 첫 걸음이라 할 수 있다"며 "2025년 에이펙(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 유치, 선조들이 물려준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희망과 기쁨이 넘치는 그날이 되도록 한마음으로 손잡고 동행하자"며 합장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전을 통해 "단석산은 삼국통일의 대업을 염원한 도량으로 수행의 흔적과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며 "김유신장군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 다같이 지역 역사문화에 큰 관심을 갖고 홍보해 지방정주시대 실현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김유신장군이 화랑정신과 해륙국가를 토대로 삼국통일이라는 큰 업적을 이루었기 때문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경주의 동쪽 끝 문무대왕 수중왕릉 일원이 대한민국의 성지로 바뀌어 나가듯이, 단석산 일원에도 성지로 개발해 외국 관광객과 국민 모두가 명소로 느낄수 있도록 가꾸어 나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화랑정신이 살아 숨쉬는 단석산 천주사에서 김유신 추모제가 열린것에 대해서 매우 뜻깊고,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찬란했던 신라 왕조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고 가장 한국적인 전통 문화유산을 갖추고 있는 경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가 유치될 수 있도록 100만 서명 운동에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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