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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조선의 들소', 미디어아트로 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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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조선의 들소', 미디어아트로 재현된다

입력
2023.10.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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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관광극장 외벽에
38개 작품 미디어파사드 공연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관광극장 외벽에서 펼쳐지는 화가 이중섭 작품 미디어파사드. 서귀포시 제공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관광극장 외벽에서 펼쳐지는 화가 이중섭 작품 미디어파사드. 서귀포시 제공

화가 이중섭의 작품들이 박물관에서 벗어나 서귀포관광극장 벽면에 미디어아트로 재현된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시 이중섭거리에 위치한 서귀포 관광극장 외벽에 7분 가량의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이중섭의 작품 총 38개를 공연한다. 1장 '조선의 들소', 2장 '가족', 3장 '환상', 4장 '마지막 여정', 5장 '유산' 등 5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이번 공연은 단순히 작품을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스토리와 내레이션을 통해 그의 작품과 굴곡진 인생을 이해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방식으로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하계 기간(4~9월)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며, 동계 기간(10~3월)은 오후 8시부터 9시까지다. 서귀포관광극장에서 야외 공연이 있을 경우를 제외하고 공연 시간 내에는 연중 관람할 수 있다. 무대가 되는 서귀포관광극장은 1963년 10월 서귀포 최초의 극장으로 개관했다. 화재로 지붕이 소실되면서 지금은 노천극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서귀포의 문화예술의 상징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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