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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투병' 안성기, '황금촬영상' 공로상…건강해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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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 투병' 안성기, '황금촬영상' 공로상…건강해진 모습

입력
2023.10.1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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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제43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참석
"열심히 했다고 주는 상이라고 생각"

안성기가 '제43회 황금촬영상'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뉴스1

안성기가 '제43회 황금촬영상'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뉴스1

배우 안성기가 '제43회 황금촬영상'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호텔에서는 '제43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1977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43회째를 맞아하는 이 시상식은 우리 영화의 지속적 기술 감각을 유지하고 새로운 스크린 얼굴을 찾는데 목적을 둔 영화상이다. 심사위원은 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회원이다.

이날 안성기는 배우 부문 공로상을 받았다. 무대에 오른 안성기는 "마이크를 잡는 게 어색하기도 하고 그렇다. 공로상을 주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열심히 영화를 했다고 주는 듯하다"면서 "(트로피를) 잘 받아서 집에 잘 모셔놓겠다"고도 이야기했다. 한층 건강해진 듯한 안성기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9월 안성기의 혈액암 투병이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 관계자는 본지에 "안성기는 현재 혈액암 치료 중이며, 평소에도 관리를 철저히 하시는 만큼 호전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안성기 측근은 지난 9월 본지에 "최근 안성기가 항암 치료를 마쳤다. 운동과 치료를 꾸준히 한 덕분에 건강이 많이 좋아지셨다"고 귀띔했다.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후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영화 '카시오페아' '한산: 용의 출현' '한산 리덕스' '탄생'을 통해 대중을 만났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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