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코미디언으로 활약 중인 김나희
최근 '나이테 사랑'·'흔들지마요' 발표
가수 겸 코미디언 김나희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대표적인 스타다. '트로트 요정'에 등극한 그는 개그는 물론 노래로도 좋은 평가를 얻으며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김나희의 뿌리는 코미디다. 그는 2013년 KBS 공채 28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공채 개그우먼의 타이틀을 얻은 것부터 코미디언으로서 그의 재능이 증명된 셈이다. 김나희는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며 '미녀 개그우먼'으로 불리곤 했다. 특유의 센스와 표정 연기, 자유자재로 변화하는 억양이 그의 무기였다.
김나희는 '개그콘서트' 속 인기 코너 '헐(Her)'에서 러시아 미녀 나타샤 캐릭터로 변신해 활약했다. 한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인의 억양을 따라 해 시선을 모았으며 "오빠 보려고 러시아에서 비행기 타고 배 타고 왔어요"라는 대사로 중독성을 유발했다. '후궁뎐' 코너에서는 타나미실리(오나미)의 시중을 드는 역할을 맡았다. 왕이 타나미실리가 아닌 그의 시중을 드는 미녀에게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나희는 tvN '코미디 빅리그'로 활동 무대를 옮겨 '지구대 김순경' '이게 무슨 일이야' 등의 코너로 웃음을 안겼다. 대학교에서 연기를 전공한 그는 특유의 개그 감각과 연기력의 조화로 다양한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소화해 냈다.
지난 2019년 방영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은 김나희의 인생에서 새로운 전환점이 됐다. 그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최종 5위를 차지했다. 이후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미스 몬테크리스토'의 OST를 불렀으며 '오빠야' '대구의 맛' 등을 발매했다. 지난달에는 '나이테 사랑'을, 지난 9일에는 '흔들지마요'를 발표하며 올해에도 바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나이테 사랑'은 중독성 있는 가사와 발랄한 멜로디 라인이 더해진 곡이다. '흔들지마요'는 EDM 트로트라는 점에서 더욱 시선을 모으는 노래다. 김나희는 매력적인 두 노래를 통해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겨왔다. 다음 달에는 신곡 '나쁜여자'를 발매한다. 소속사 꽃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는 12월에도 신곡이 발매될 예정이다. 김나희 측은 "'흔들지마요'와 '나쁜여자', 오는 12월에 발매될 곡이 하나의 세계관에서 이어지는 곡"이라고 밝혔다.
코미디로도, 노래로도 인정받은 김나희는 앞으로도 가수 겸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KBS2 '아침마당'을 통해 "여러분께 행복과 즐거움과 감동을 앞으로도 꾸준히 선사해 드릴 테니 많은 사랑부탁드린다"고 전한 바 있다.
'나이테 사랑'이라는 제목 속 나이테처럼 김나희의 노력과 경력은 빼곡히 쌓여 그의 성장을 보여주는 중이다. 앞으로 김나희가 걸어갈 꽃길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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