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우신빌라는 30층 아파트로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 강북 최대 재건축 추진 단지인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가 최고 40층 4,823세대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한다.
19일 서울시는 전날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성산지구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1986년 준공된 성산시영아파트는 유원ㆍ선경ㆍ대우 세 브랜드 아파트가 모여 있는 대단지(33개동 3,710세대)로, 이번 심의에 따라 아파트 30개동 4,823세대(공공주택 516세대)로 재건축하게 된다.
해당 아파트 높이는 지난해 12월 주민공람 시 최고 35층으로 계획했으나, 이번 심의에서 최고 40층으로 결정됐다. 이곳은 월드컵경기장역(6호선), 마포구청역(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이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성원초ㆍ신북초ㆍ중암중 등도 가까워 교육 환경도 양호하다.
시는 지구단위계획 지침에 따라 불광천변 성미다리를 중심으로 반원 형태의 열린 공원을 조성해 월드컵경기장, 문화비축기지 등 주변 문화시설과 연계된 수변 중심공간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공원, 월드컵경기장 및 지하철역으로의 접근이 쉽도록 공공보행통로를 만들고, 마포구청변에 양방향 자전거통로도 조성할 방침이다.
구로구 궁동 우신빌라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궁동 우신빌라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ㆍ경관심의(안)’도 수정 가결됐다.
1988년 준공된 29개동 762세대인 구로구 궁동 우신빌라는 이번 결정으로 구역면적 5만1071.1㎡, 용적률 250% 이하, 최고 층수 30층 이하, 총 1,127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다시 지어진다. 정비계획에서는 정비구역 동측 오리로 도로 폭을 넓히고, 오리로 변에 3600㎡ 공원을 조성하도록 했다. 공원 지하에는 공영주차장(70면)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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