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군 출신 차관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신임 국방부 차관에 예비역 육군 중장인 김선호(59) 전 수도방위사령관을 임명했다. 예비역 육군 중장인 신원식 장관에 이어 김 차관이 임명되면서 국방부 장·차관이 모두 육군 장성 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신임 국방부 차관의 임기는 20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육군사관학교(43기)를 졸업하고 1987년 육군 포병 소위로 임관, 육군 수도기계화사단장과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부장 등을 역임한 뒤 2020년 수도방위사령관을 끝으로 전역했다. 육군 포병 부대 주요 지휘관과 참모직을 거친 전략기획 전문가로 통한다. 신 장관 역시 2012~2013년 수방사령관을 지내 김 차관과 경력상 공통점이 있다.
국방부 차관에 예비역 장성이 발탁된 것은 2015년 황인무 차관(예비역 중장) 이후 8년 만이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서주석, 박재민 차관에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임명됐던 신범철 차관까지, 한동안 공무원 혹은 한국국방연구원(KIDA) 출신의 민간 전문가가 국방부 차관에 임명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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