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빅리그 글드글러브 수상 정조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맹활약한 김하성(28ㆍ샌디에이고)이 한국인 빅리거 최초로 골드글러브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김하성은 19일(한국시간) 발표된 2023 롤링스 골드글러브상 내셔널리그 포지션별 최종 후보 두 개 부문(2루수, 유틸리티)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후보는 포지션당 3명으로 압축됐다.
김하성은 2루수 부문에서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브라이슨 스토트(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쟁한다. 유틸리티(만능) 부문에서는 무키 베츠(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한국계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수상을 다툰다.
골드글러브는 코칭스태프 투표 75%, 미국야구연구협회(SABR)의 수비 지표 25%를 반영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코칭스태프 투표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감독과 각 팀에서 최대 6명까지 코칭스태프가 투표권을 행사한다. 자신이 소속팀 선수에게는 투표할 수 없다. 단 유틸리티 부문은 롤링스사와 SABR이 협력해 전통적인 투표 방식과는 별도로 유틸리티를 위한 전문적인 수비 공식을 만들어 선정한다. 김하성의 수상 여부는 다음달 6일 오전 9시 30분에 판가름 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