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구원 여론조사 50.6% 찬성
전남도 "광주시 입장 표명" 촉구

무안국제공항 전경.
광주연구원 여론조사결과 전남 무안군민이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찬성이 반대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각종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과반수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도는 18일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광주시의 입장 표명을 거듭 촉구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광주연구원의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면,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무안군민의 50.6%가 찬성했다"면서 "9월 찬성 대비 13.5%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유의미한 변화다"고 주장했다.
장 실장은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군 공항 예정지역(해제면 59.7%. 현경면 51.2%)은 찬성 비율이 높고, 소음피해와 무관한 지역(일로읍 56.9%. 청계면 54.8%, 삼향읍 48.1%)은 반대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공항 이전 유치의향서 제출에 대해서도 무안군민의 44.4%가 찬성해 찬·반(47.8%) 의견이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며 "민간·군공항의 무안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무안군민의 찬성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함평군민 46.7%가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으나 광주 국내선은 국가계획에 반영돼 있어 함평군민들에게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을 묻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광주시는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빨리 답을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전남도는 오는 11월에 전남발전연구원 하여금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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