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켓시위 "부끄러운줄 알아야" 사과 주장
국민의힘 전남지역 당협위원장들이 제104회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한 전남도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 전에 행사장을 대거 빠저나간 데 대해 사과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에 나섰다. 전남도의원 61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57명이다.
김종운(나주·화순), 황두남(영암·무안·신안), 추우용(순천·광양·곡성·구례) 당협위원장은 18일 오전 전남도청 앞에서 전남도의원들과 민주당을 비판하는 피켓 시위를 했다.
이들은 피켓을 통해 "대통령 축사 전 집단 퇴장한 전남도의회는 반성하고 도민에게 사과하라", "정치의 기본도 모르는 전남도의원들이 전남발전을 어떻게 말할 수 있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도의원들이 사과할 때까지 전남도청과 전남도의회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 13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전 개회식에 참석한 전남도의원 30여명은 윤 대통령 기념사 직전에 썰물처럼 빠져나가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외부 손님들에게 민망스럽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전남도의원들은 "경기장과 도의회를 이동하는 셔틀버스가 7시40분에 출발하기 때문에 버스시간에 맞춰 지역구로 돌아가기 위해 자리를 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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