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특수상해 혐의 적용
서울의 한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일면식도 없는 노인을 어깨가 부딪쳤다는 이유로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1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부장 김재혁)는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A씨를 13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3시27분 서울지하철 7호선 상봉역 승강장에서 70대 남성 B씨의 허벅지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지나가다 어깨를 부딪쳤다"며 B씨와 언쟁하던 중 평소 허리에 차고 다니던 흉기로 B씨의 오른쪽 허벅지를 한 차례 찌른 뒤 지하철에 탑승해 역을 벗어났다.
경찰은 역사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A씨 추적에 나섰고, 사건 발생 3시간 만인 같은날 오후 6시 35분쯤 경기 구리시에서 그를 체포했다. B씨는 응급조치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