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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율 32%, 尹 정부 들어 최저...민주 50.7%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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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율 32%, 尹 정부 들어 최저...민주 50.7% [리얼미터]

입력
2023.10.16 11:10
수정
2023.10.16 11:39
0 0

윤 지지율 34%...5개월 만 35% 아래
민주당은 50%대... 이번 정부 최고치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4%를 기록했다고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16일 밝혔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35% 아래로 내려온 것은 5개월 만에 처음이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3일 전국 18세 이상 2,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10월 4~6일)보다 3.7%포인트(P) 내린 34%로 집계됐다. 30%대 중후반 수준이던 긍정 평가가 35% 아래로 떨어진 건 5월 첫째 주(34.6%)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일간 기준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에서 37.8%(6일)로 마감했다. 이후 11일 36.7%(1.1%P ↓), 12일 33.2%(3.5%P ↓), 13일 31.4%(1.8%P ↓)를 기록하며 주 후반 내내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2.4%P 오른 62.2%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서울(7.4%P ↓), 광주·전라(4.7%P ↓), 인천·경기(4.6%P ↓), 대구·경북(3.5%P ↓)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내려갔다. 다만 부산·울산·경남(1.3%P ↑)에선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5.1%P ↓), 60대(4.1%P ↓), 30대(3.9%P ↓), 40대(3.3%P ↓), 50대(3.1%P ↓), 20대(2.8%P ↓) 등 모든 연령대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4.8%P ↓), 보수층(4.5%P ↓) 지지율이 떨어진 반면 오히려 진보층(2.9%P ↑)에선 올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무선(97%)·유선(3%) 조사를 병행했고 응답률은 2.1%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혁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정당 지지율의 경우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10월 5, 6일) 대비 4.3%P 내린 32%, 더불어민주당은 2.9%P 오른 50.7%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올해 5월 첫째 주(34.9%) 이후 5개월 만에 30% 초반대로 내려오면서 이번 정부 들어 최저치를 찍었다. 반면 민주당은 2020년 4월 넷째 주(52.6%)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50%대로 진입, 이번 정부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서울(10.2%P ↓), 인천·경기(4.7%P ↓), 대전·세종·충청(3.8%P ↓), 대구·경북(3.7%P ↓), 보수층(6.5%P ↓), 중도층(5.9%P ↓), 20대(11.0%P ↓), 50대(3.9%P ↓), 30대(3.8%P ↓) 등에서 주로 내렸고, 광주·전라(2.1%P ↑), 진보층(2.9%P ↑)에선 올랐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7.4%P ↑), 서울(6.1%P ↑), 대구·경북(3.4%P ↑), 인천·경기(2.8%P ↑), 중도층(5.1%P ↑), 보수층(2.6%P ↑), 30대(7.5%P ↑), 40대(3.9%P ↑), 50대(3.8%P ↑) 등에서 올랐고, 대전·세종·충청(4.5%P ↓), 20대(2.4%P ↓)에선 내렸다.

정의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0.5%P 오른 3.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6%P 내린 10.1%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오차는 지난 12, 13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무선(97%)·유선(3%) 방식으로 응답률은 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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